(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미 CBS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의료센터에 입원 중이던 여성 환자가 식물인간 상태에서 아이를 낳으며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환자는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해 14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었다.

경찰은 환자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 의료진은 출산 직전까지 임신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출산이 임박하자 환자가 작은 신음소리를 냈지만, 처음에는 무슨 이유인지 알지 못했다고.

병원 측은 "의식이 없는 채로 누워있어 성폭행에 저항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임신 사실을 주위에 알릴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이 병원과는 관계가 없으며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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