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건강식품 강화...日 맥주 생산량 감소 대비

직장인들이  도교에 있는 기린 홀딩스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직장인들이 도교에 있는 기린 홀딩스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스트레이트뉴스 윤대우 기자] 한국에서도 맥주 브랜드로 유명한 일본 기린 홀딩스가 소비자 건강관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128억 엔(1315억 원) 규모의 거래로 교와하코바이오의 생화학 사업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린은 건강과 웰빙을 위해 특수화학물질과 비타민을 생산하는 교와학코바이오의 지분 95%를 매입하고 이를 직접 자회사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린이 웰빙과 건강식품 부문을 강화하면서 일본 내 맥주 생산량 감소 부문을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이소자키 요시노리 기린 최고경영자(CEO)가 “새 사업을 위해 1000억 엔(1조 274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기린이 교와하코바이오의 생화학 사업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것은 기린이 웰빙 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제품의 연구와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교와하코바이오는 제약업체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날 도쿄 증시에서 기린의 주가는 0.6% 하락했다. 반면 교와하코의 주식은 비교적 변동이 없는 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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