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전략공천은 구태정치 꼼수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놓은 안은 전략공천을 통해 자기 사람을 심고 계파정치를 이어가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당내 비주류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100% 국민공천한다고 혁신안을 내놨지만 지역구 20%를 전략공천 한다는 전제에서 내놨다"며 "공천권 행사를 통해 계파정치, 구태정치를 계속 하겠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대적 변화 요구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정치를 변화시키고 정치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공천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 혁신의 요체"라며 "새정치연합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정치개혁이 될 수 있도록 조건 없이 국민 완전경선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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