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회담 모습. 2019.2.15. 사진=외교부
한-일 외교장관 회담 모습. 2019.2.15. <사진=외교부>

[스트레이트뉴스=강인호 기자] 외교부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문제, 한일 관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고노 대신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원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일 및 한·미·일 간 소통을 계속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강 장관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고노 대신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양 장관은 금번 회담을 통해 진지하고 충실한 의견 교환을 가졌으며, 특히 지난 다보스 포럼 계기(1.23)에 이어 약 3주 만에 장관 회담이 개최된 것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어려운 문제들이 많을수록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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