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이 14일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이 14일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기자] 경찰이 15일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원인규명을 위한 2차 합동 정밀 재감식과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사로로 숨진 근로자는 전형적인 폭발 화재에 의한 현상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전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 등은 이날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 감식은 폭발장소인 한화 대전공장 70동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추진체 이형공실 내부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로부터 장약 된 물질 충격과 폭발 강도, 발화점 등에 대한 자료를 받아 분석해 정확한 폭발 원인 등을 조사했다.

특히 공장 내 4곳에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이형 공실에서 이뤄지는 자료와 사고 당시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근로자의 사체가 전형적인 폭발 화재에 의한 현상으로 보고, 신원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와 사인 규명을 밝히기 위해 대전과학연구소에서 부검을 실시한다. 

경찰은 이날 합동감식과 함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으로 광수대 수사관 2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한화에서 제출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해 관련 서류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전날 1차 감식을 통해 "원형으로 이뤄진 4개의 로켓 추진체 중 오른쪽 뒤편에 있는 추진체가 폭발하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께 폭발과 화재가 발생 근로자 3명이 사마했다. 폭발 장소는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이형공장이었다. 한화 대전공장은 작년 5월에도 로켓 추진제인 고체 연료 충전중 폭발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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