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노인 12만 명 이상이 백내장 진료와 치료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안 질환이다. 또한 노인 입원률 1위에 이를 만큼 위협적이다.

백내장 증상으로는 시력저하가 대표적이다. 또한 빛으로 인한 눈부심도 나타난다. 간혹 빛이 없으면 안개 낀듯한 느낌이 눈에 들기도 한다. 밤에 야외활동 시 빛 번짐 증상도 나타나며, 낮에 비하여 시력 저하도 발생한다.

나이 듦에 따라 백내장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그 외에도 눈 부상, 당뇨병, 신경성 피부염, 약물, 지나친 담배 소비 등이 원인이 된다. 간혹 선천적으로 유전이나 신진대사 장애에 의해서 백내장에 걸리기도 한다. 이 때에는 조기치료를 못할 경우 시력 상실을 겪을 수도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수술방식은 초음파 백내장과 레이저 백내장으로 나뉘지만 절개 시 사용하는 수단만 바뀔 뿐이지 수술 방법은 똑같다.

초음파 백내장의 경우 초음파를 사용하여 단면절개하기 때문에 초음파 열(熱)에 안구가 상하는 등의 부작용이 일부 있었다. 

반면에 레이저 백내장은 단면 절개가 아닌 120˚다면 절개하여 각막을 튼튼하게 만들고 단단히 고정시킨다. 120˚절개는 충격에 강한 각막을 만들 뿐만 아니라 삽입 된 인공수정체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외부자극에 예민한 각막 내피를 보호하며, 2차감염의 우려까지 줄일 수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최근 백내장 수술은 주로 레이저 백내장으로 수술하며, 과거에 비해 부작용이 현저히 줄었으나 어떤 장비와 렌즈를 사용하는지 꼼꼼히 확인 후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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