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블루투스 기능 향상 예정...22만원 수준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폴더블폰 보다는 무선 이어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애플이 이달 말 ‘에어팟2’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와 시장점유율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재고관리 시스템에 에어팟 1세대 라이프사이클이 이달 28일로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29일 에어팟 2세대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에어팟은 코드리스(코드가 없는 이동 장치) 이어폰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에어팟2는 전작에 비해 무선충전, 블루투스 기능이 향상될 예정이다. 심박 측정 등 사용자 건강 관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색상도 블랙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00달러(약 22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코드리스 이어폰 갤럭시버즈와 정면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버즈를 공개하고, 이달 8일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버즈는 블랙·화이트·옐로우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만9500원이다.
 
갤럭시버즈는 2017년 출시된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의 후속작으로, 무선 이어폰과 뮤직 플레이어가 결합된 제품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기어 워치를 '갤럭시 워치'로 이름을 변경하는 등 기어 제품군을 갤럭시 브랜드로 편입시켰다.

갤럭시버즈는 하만 AKG의 음향 기술을 갖췄으며, 2개의 마이크를 주변 소음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는 '어댑티브 듀얼 마이크로폰(Adaptive Dual Microphone)' 기술을 선명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음악 재생, 최대 5시간 통화가 가능하며, 전용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전 시 최대 13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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