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5일 5G 출시...美 버라이즌 앞질러
‘요금제’ 아직 줄다리기...과기정통부 빠른 심사 약속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5G요금 내리는 시민행동'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출근길 동시다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참여연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5G요금 내리는 시민행동'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출근길 동시다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참여연대)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G 모델을 다음달 5일 출시하기로 하면서 오는 4월11일로 예정된 미국 버라이즌의 5G 상용화 일정보다 앞서게 됐다.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예정대로 거머쥐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자사 홈페이지인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S10 5G 모델이 4월 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이동통신사간의 5G 요금제 줄다리기가 남아 있지만,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대한 빠른 심사를 약속해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당초 정부의 공언대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 S10 5G 모델을 구매 후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현장 즉시 할인(1년 1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22일로 예정됐던 사전예약 판매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전 예약 판매 프로모션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대체해 진행한다. 갤럭시S10 5G 모델의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는 150만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은 5G 스마트폰으로 변환이 가능한 모토로라의 LTE폰 '모토Z3' 예약판매에 돌입했으며, 이 제품을 통해 다음달 11일 정식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5G 모델 출시가 제품 품질 안정화 작업 문제로 지연되면서, 자칫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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