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만 수산인 전체 매출 100조원 달성··· 어가소득 8천만원 목표
수협,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 내세워 수산인 지원 총력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2030년까지 수산매출 100조원, 어가소득 8,000만원, 4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이는 올해 정부와 업계가 수산업 성장 기조에 맞춰 올해를 ‘수산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과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세운 목표다.
정부의 이같은 중장기 수산혁신 로드맵인 2030계획은 수산자원 관리부터 수산물 생산, 유통, 소비까지 전 단계에 걸쳐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6년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수산업기본법)이 시행 된 이후 1차산업인 어업을 포함해 수산물 가공, 유통업 등 2차산업과 서비스업이 포함된 연관산업(3차)까지 포함된 수산산업 개념도 도입된 상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어가소득은 약 5,000만원에 달한다.
도시근로자가구 소득 대비 어가소득 비율도 80%를 돌파하는 등 2012년 이후 연 평균 6%에 달하는 소득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연초에 진행된 해양수산전망대회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어가소득은 5,049만원을 기록했고 2019년 5,25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수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약 10년 후에는 어가소득을 현재보다 3,000만원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1일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2019년 수산인의 날에서도 정부와 수협 등 민관이 협력해 수산업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해 미래 혁신성장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어촌의 교통과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문화·관광·편의시설 등 생활 SOC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살기 좋은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수협도 최근 임준택 신임 수협중앙회장을 필두로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경제사업 혁신, 공적자금 조기상환, 어촌 재건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수산물 유통 혁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 하나되는 수산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수산업계, 정부, 지자체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업 발전유공 훈포장 수여, 수산업의 미래를 표현한 뮤지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