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재산권 침해 반드시 해결해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뉴욕 미국 외교협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뉴욕 미국 외교협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미국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중국과의 이번 무역전쟁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특히 지적 재산권 침해와 기술 도난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4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무역 상대국에 대한 압박으로 관세를 높이는 방법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지적 재산권 침해 및 기술 도난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은 지적 재산권 도난, 비관세 장벽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인 경제 피해에도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에 돌입한 건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것은 확실히 옳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든 관계 없이 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며 높게 평가했다.이어 "우리는 단지 대두 거래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중국)이 미국산 농산품 2000억 달러를 구매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임박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정학적 요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미국의 실업률은 하락했고, 임금은 오르고, 기업들의 자신감은 상승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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