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강인호 기자]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현 부대변인을 승진 기용됐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오전 11시 춘추관 2층에서 가진 인사발표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입으로 불리우는 대변인 자리가 그동안 한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지난달 29일 재개발지역 고액 부동산 투자 논란으로 김의겸 전 대변인이 사퇴한 이후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그동안 검증이 완료된 청와대 비서관의 수평 이동설과 더불어 현직 언론인의 발탁설이 끊이지 않아왔다.

문 대통령의 선택은 파격 발탁이었다.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올초 사의설이 돌았지만 지난 2월 22일 국민소통수석실 선임행정관(2급)에서 비서관(1급)으로 승진하면서 문 대통령의 굳건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후 두 달 여만에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으면서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증명했다.

1979년생인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중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아나운서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선임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現)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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