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손질 가장 잘된 경주마 선정하는 Best turned out 시상

출전마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예시장 모습
출전마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예시장 모습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가장 잘 달리는 경주마가 아니더라도 외형 손질이 가장 잘된 경주마도 시상을 받는 이색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제22회 ‘코리안더비’부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하는 5개의 대상 경주에 이색 시상식을 진행키로 했다.

‘렛츠런 Best Turned out 상’으로, 출전마 중 순치(경주마 통제) 및 외형 손질이 가장 잘 이루어진 경주마를 선정하는 것이다.

경주마 순치와 외형 손질을 담당하는 말 관리사의 노력을 포상하는 ‘Best Turned out Award’는 세계 주요 경마 경주에서 실시되는 국제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치열한 스포츠계에서 우승열패 관점에서 벗어나 경주마 외형 등 경주 외적 요소에서의 새로운 고객 흥미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경마선진국인 UAE의 경우,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Cup Carnival)’에서 개최되는 모든 경주에서 ‘Best Turned out Award’를 시상하고 있다.

프로축구를 비롯한 타 스포츠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골 득점 장면을 선정하는 ‘FIFA Puskas 상’ 등 승패와 무관한 이색 시상식을 통해 새로운 흥미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렛츠런 Best Turned out 상’은 한국경마 최고 권위 GⅠ급 5개의 경주 ‘코리안더비’,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대통령배’, ‘그랑프리’에 대해 시행한다.

심사는 올해 위촉된 경마팬 자문단 등 내·외부위원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경주마 순치·외형 및 관리사 의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경주마의 관리조에 포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이번 시상행사를 통해 경주마 관계자의 경주마 통제 능력을 강화화고 동시에 경주마 관리의욕 또한 고취하여 양질의 경주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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