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진=S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3년 동안 생사를 알 수 없는 부산 신혼부부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 취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3월 부산 남부경찰서는 이른바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이라고 불리는 부부의 실종사건 전단을 제작·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은 2016년 5월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던 신혼부부가 사라진 사건으로 당시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 등을 통해 부부의 동선을 확인했지만, 부부가 집 안으로 들어간 흔적만 있을 뿐 나간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이 배포한 전단 내용에 의하면 최씨는 2016년 5월 27일 오후 11시쯤 주거지인 부산 아파트에 귀가했고, 전씨는 28일 오전 3시 30분에 귀가했다.

경찰은 주변인 탐문을 통해 실종된 남편 전씨의 옛 여자친구인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노르웨이에서 거주하던 A씨는 전씨 부부 실종 보름 전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부부 실종 일주일 뒤 다시 현지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자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방어에 나섰다. 그리고 노르웨이 측에서는 한국 경찰에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볼 수 없다며 한국 송환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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