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민들이 3ㆍ1광장에서 1일 상원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강원 횡성=박에스더]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횡성군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원주시 상수원보호구역 횡성군 피해대책 위원회(위원장 임채남)와 횡성군각급단체장협의회(상임대표 박명서)는 1일 3·1광장 일원에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횡성군민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30여 년간 개발 규제에 묶여 고통받던 군민들은 2000년 횡성댐이 건설되며 보호구역 해제를 기대했고 2015년 군을 비롯한 원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 협약으로 결실을 맺는 듯했으나 3년째 답보 상태다.

궐기대회에서 군민들은 거리행진을 펼치면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고통받아온 군민의 희생을 호소하며 오랫동안  외면해온 정부와 환경부, 도 등 관련기관을 규탄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을 조속히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인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군민 전체가 간절히 바라며 해제가 관철될 때까지 군민은 단합할 것"이라며 "오는 6일 군민건강 달리기대회를 통해 해제 촉구운동을 진행하고, 또한 18일 2차 총 궐기대회를 횡성군민의 날 행사에서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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