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속도 평균 52.4Mbps...87개 국가 중 1위
노르웨이·캐나다·뉴질랜드 순...이라크·알제리 최악

[스트레이트뉴스=윤대우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영화나 음악 등 4G(LTE) 동영상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네트워크 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한국은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52.4Mbps로 1~3월까지 실시 된 조사 국가 87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노르웨이(48.2Mbps), 캐나다(42.5Mbps), 뉴질랜드(42.4Mbps), 싱가포르 (39.4Mbps), 호주(37.4Mbps), 스위스(35.2Mbps), 덴마크(34.6Mbps) 순으로 조사됐다.

87개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6Mbps로 우리나라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었다. 

다운로드 속도가 40~50Mbps인 국가는 3곳, 30~40Mbps 국가는 9곳, 23~30Mbps 국가는 19곳, 10~20Mbps 국가는 35곳, 0~10Mbps 국가는 20곳이었다.

반면,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는 4G 속도가 한국이나 선진국과 비교해  약 9~10분의 1정도로 나타나 미디어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이라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6Mbps 였고, 알제리 3.1Mbps, 네팔 4.4Mbps, 우즈베키스탄 5.0Mbps, 가나 5.1Mbps, 세네갈 5.1Mbps 등은 현저히 느렸다.
   
다만 한국은 데이터 송출자와 시청자간 시차를 뜻하는 지연속도(Latency)가 42.2ms(0.001초)로 싱가포르(30.7ms), 홍콩(34.5ms), 덴마크(34.8ms) 등보다 길었다.

한편 한국의 동영상 경험 점수는 100점 만점에 65.6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르웨이는 74.7점, 헝가리 74.2점, 호주 73.3점 등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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