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미래)캠퍼스 HK+사업단

[강원 원주=박에스더] 연세대학교 원주(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이하 ‘HK+사업단’, 단장 김영민)이 '근대한국학의 지적 기반 성찰과 21세기 한국학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학연구의 지적계보 구축과 한국학의 지평 확산에 주력, 주목을 끌고 있다.

‘HK+사업단’은 원주(미래)캠퍼스 청파회의실에서 18일 오후 '제4회 해외학자 초청 포럼 : 헤겔철학과 오리엔탈리즘'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독일관념론과 유럽의 근현대 미학의 권위자인 크라우스 피베크(Klaus Vieweg) 독일 예나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헤겔철학과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오리엔탈리즘은 서양이 동양을 지배하기 위한 일종의 이데올로기로 해석되면서, 헤겔은 오리엔탈리스트의 대표자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피베크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동양에 대한 헤겔의 연구가 전혀 다른 시각에서 읽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HK+사업단 관계자는 "헤겔주의자인 유럽 학자의 시각을 통해 들어본 헤겔의 동양 연구는 자아와 타자의 인식을 통해 형성된 근대한국학의 계보를 찾아가는 연구자들과 학생들에게 여러 논제와 시사점을 던져준 것"이라 말했다.

연세대학교 원주(미래)캠퍼스 HK+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7년간 약 1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한국학의 지적계보화외 세계화에 진력 중이다. /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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