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울고 싶다. 철 좀 들어라“

26일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여성 행사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가 구설수에 올랐다.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한국당 승리' 글자가 한 글자씩 적힌 속옷처럼 보이는 속바지를 입은 다수의 여성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 춤'을 춰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 14개 시·도당 당협위원회가 참가한 장기자랑 꼭지에서 발생했다. 경남도당팀 참가자 일부가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 춤'을 췄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울고 싶다. 저만 느끼는 허탈감인가"라며 "안에서는 선별적 국회 등원이라는 초유의 '민망함'을 감수하면서 입에 단내가 나도록 싸우고 있는데 밖에서는 '철 좀 들어라'라는 비판을 받는 퍼포먼스를 벌여야 했나"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일반 국민들의 정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끼리 모여 낯 뜨거운 춤춘다고 여성친화형 정당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비판했다.

■심상정 "이재용 집, 재산세 20만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6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소유 주택의 공시가격이 12년간 누락돼 재산세가 2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26일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날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이재용 회장의 서울 이태원 주택은 42억9천만원으로 평가됐지만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시기인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어떤 평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주택에 외국인 학교가 입주한다는 공문에 공시가격이 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주택의 재산세는 2006년 1천300만원가량이었으나 공시가격이 누락되면서 2007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2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며 "종부세 역시 과소 부과됐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조사해보니 2018년에는 집을 아예 부숴버렸다"며 "국세청은 왜 현장 조사를 12년동안 안 했나. 이러니 대한민국 국민들이 조세 불신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일본, 미국 공격 받아도 소니TV로 보면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안보조약'(The U.S.A-Japan Security Treaty)에 대한 불만을 공식적으로 털어놨다. 미일 안보조약에 따르면 일본이 공격받을 경우 미국은 도와야 하지만, 일본은 미국의 방위를 도와줄 의무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맞아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걸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반면 미국이 공격을 받아도) 일본은 소니 TV로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조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분야처럼 군사 분야에서도 나쁜 것들이 많다"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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