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정의당 "민주당, 나경원 살리고 심상정 버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난 28일 국회 정상화 합의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 자리를 내놓게 된 정의당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사진〉 정의당 의원은 29일 "민주당이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을 살리고 심상정을 버렸다"며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심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 "민주당은 집권 포만감에 취해 개혁을 멀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이제 1800만 촛불 시민의 대표 정당을 민주당에서 정의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뒷걸음치는 민주당을 제치고 과감한 개혁의 고삐를 우리 정의당이 쥐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북한 매체 "판문점 북미정상회동은 신뢰 창조한 놀라운 사변"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1일 전날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대결과 갈등의 상징으로 굳게 닫혀있던 판문점 분단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역사를 뛰어넘을 세기적인 만남을 이룩한 북미 두나라 정상들의 과감한 대용단은 뿌리깊은 적대국가로 반목, 질시해온 두 나라 사이에 전례없는 신뢰를 창조한 놀라운 사변"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김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이를 수락하고 판문점 남측지역에 나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상봉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상봉요청 의사가 전해진 순간부터 극적인 사변이 이루어진 순간까지 하루 남짓한 시간 동안 온 지구촌의 눈과 귀가 또다시 조선반도에로 집중되고 판문점에서의 조미(북미)수뇌상봉소식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온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했다"고 보도해 이번 만남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음을 강조했다.

■강효상 "내 예상 빗나가 다행"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예측과 달리 남북미 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성사된 데 대해 "빗나가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기분 좋게 예측이 빗나갔다"며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가대로 전후 66년 만에 이뤄진 남북 역사의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적었다.

이어 "제 예측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조차 일본 오사카 G20 때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은 어렵고 전화로 안부 인사 나누는 정도로 예상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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