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박정,이철희 의원, (재)로휴소(ROHUSO)와 국회에서 공동 세미나 주최

의료로봇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관련 세미나가 개최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수술 로봇의 도입과 안정적인 활용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 등의 발전은 의료분야에서도 정밀의학 기반의 맞춤형 진단과 치료, 예방의학으로 빠르게  급변하고 있으며, 수술의료 분야에서도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의 다빈치 로봇이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다.

이에 수술로봇의 도입과 안정적 활용기반 조성을 위한 규제 혁신방안을 모색하고자 국회가 나섰다.

기동민, 이철희, 박정 의원은 (재)로휴소와 공동으로 의료로봇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연속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동민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개회사에서 "미국,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제도는  의료로봇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수술로봇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정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의료로봇 분야는 산자부 등 여러부처가 같이 관련 범정부적 정책을 수립하고, 국책연구기관이 적기에 R&D를 수행해 몇 안되는 국내기업들이 해외기업과 경쟁하며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개혁과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의료로봇 분야는 통일경제특구의 위상과 역할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의원(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 2018년 38억 달러였던 세계 로봇시장이 연 평균 13.4%씩 성장해 2026년에는 108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는 우수한 의료공학과 ICT 및 제조업 분야의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각종규제와 제도혁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로휴소(인간로봇공존사회연구소)이사장은 "의료분야 적용로봇 및 연관기술의 발전과 적용분야의 확대에 따라 산학연을 촉진시키고, 해당분야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활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제도적인 토대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수술로봇을 비롯한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지난 3월 발표했고, 단일공 수술로봇과 경구강 수술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수술로봇을 확대하겠다"며 "국내 수술로봇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석호 교수(고려대의료원)의 '수술로봇 등의 필요성 및 활용방안', 이병주 회장(한국로봇학회, 한양대 전자공학과 교수)의 '수술로봇 개발현황', 윤병욱 대표(로휴소)의 '수술로봇 관련제도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상록 박사(KIST) 가 좌장을 맡아 박영삼 기계로봇과장(산업통상자원부), 서경춘 생명기술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보건복지부), 조영래 수석부회장(대한의료로봇학회), 김준홍 대표(미래컴퍼니), 이재준 대표(큐렉소), 고광일 대표(고영테크놀로지)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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