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사진=YTN)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태풍 다나스가 20일 경로에 있는 지역에 최고 7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의 속도로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전 3시 서귀포 서쪽 약 1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다나스는 약산 소형급 태풍이지만 북상 과정에서 남쪽 해상의 뜨거운 수중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만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제주에 150~300㎜, 산간 등 많은 곳은 무려 7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최근 빗길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빗길 교통사고가 전년에 비해 30% 증가하면서 집중 호우를 앞두고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빗길에선 평소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희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타이어와 노면 사이 마찰력이 떨어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한다. 돌발상황을 대비해 감속운전 하고,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침수 피해를 막으려면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쩔 수 없이 물이 불어난 곳을 지날 때는 천천히 저단으로 정차 없이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