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프로듀스101' 투표 조작 거의 확실…"

지난 20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프듀)'이 마지막 방송 직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며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듀'의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 비리이자 취업 사기다"라며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의 배수이다. 주변 수학자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제로에 가깝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투표 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얘기다"라며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하지만 이런 청소년 프로그램의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 사기이자 채용 비리이다.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日과 경제전쟁 중 장수 바꾸면 안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 야권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 일본과 사실상 우리도 경제 전쟁 중"이라며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꿔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또 여러 가지 경제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일치단결해서 정 장관에게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도 힘을 실어주고 정부의 힘을 실어주고 단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개각을 한다니까 여기에 포함시켜달라 이런 이야기를 할 수는 있다"며 "(개각을 하면) 국회에서 청문회 등으로 두세 달 장관 공백기가 된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국정을 위해서 지혜롭지 못하다. 저렇게 해서는 경제도 안보도 자기들도 망친다"고 지적했다.

■北 노동신문 "정미7조약, 일제의 사기협잡의 산물"

북한이 일본의 역사적 과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125년 전 일본의 조선왕궁습격을 상기시킨데 이어, 1907년 '정미7조약' 112주기를 맞아서도 일본을 강하게 비난했다.

2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불법무법의 정미7조약'이라는 기사를 통해 "정미7조약은 형식상으로나마 남아있던 조선봉건정부의 내정권마저 비법적으로 강탈한 사기협잡의 산물이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은 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의 '적법성'을 운운하며 피비린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한사코 회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미7조약은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겨 조약을 체결할 권한을 잃은 조선봉건정부와 조약을 체결할 자격도 없는 통감사이에 조작된 것으로 하여 법적으로 성립될수 없는 비법문서"라면서 "원래 외교권을 강탈당한 조선봉건정부와 외교권을 강탈한 일제사이에 그 무슨 '조약'을 체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권을 빼앗긴 자와 빼앗은 자 사이에 '평등'과 자유로운 '합의'라는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명백한 이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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