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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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최근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승마장에서 개최한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승용마 품평'은 전문 스포츠말의 자질을 갖춘 말을 평가하는 것을 말하는데, 국내 승용마 품평 체계 구축은 말산업 선진국 도약을 위한 필수요소이다.

마사회는 2015년부터 시범 품평회를 시행했으며 그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스포츠말 품평회를 지난 2018년 11월에 최초로 시행했다.

이후 생산 농가의 호응에 힘입어 2019년에는 연 3회로 개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품평회를 개최한 것이다.

참가대상은 2∼3세의 국내산 말이며 체형, 보행, 프리점핑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1, 2, 3등외 등급으로 나누어 조련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번 품평회에는 총 22두의 말이 참여해 19두가 3등급을 획득,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됐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2∼3세의 국산 승용마 참가 대상이지만, 연계해 개최한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는 4∼7세의 국산 승용마가 참가 대상이며, 레저말 품평회는 2∼7세까지가 참가대상이다.

따라서 스포츠말 품평회에 참가한 생산농가가 2∼3세 말을 자연스럽게 승마대회와 레저말 품평회 참가자에게 보여주고 판매할 수 있는 거래의 장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오는 10월 '영홀스컵'을 개최하며, 올해 마지막 '스포츠말 품평회'를 함께 시행할 예정"이라며 "국산 승용마의 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승용마 품평 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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