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호 당당 "반성하지 않는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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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장대호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얼굴이 공개된 자리에서 “전혀 미안하지 않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대호는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후 1시 30분쯤 구속수감 중인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를 나서 고양경찰서에 도착했다.

이날 장대호는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이라고 스스로 규정했다.

장대호는 “유치장에서 많이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취재진이 “유족들한테 미안하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전혀 안 미안하다”고 답했다.

장대호는 이달 8일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 A 씨(32)를 살해해 모텔 객실에 방치한 뒤 시신을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던져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대호의 범행은 12일 오전 9시경 경기 고양시 마곡철교 남단에서 서울한강사업본부 직원이 팔다리가 없는 A 씨의 몸통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에 올랐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자 장대호는 17일 새벽 경찰에 자수했다. 장대호는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다음 생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고 말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장대호의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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