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는 4일 안국약품 어진 대표이사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어 대표는 불법으로 임상시험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어진 대표는 의사들에게 수십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어 대표 등 3명과 법인을 약사법위반·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안국약품 측이 의사들에게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금액은 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검찰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5명도 함께 기소했다.

안국약품은 어 대표가 약사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이날 공시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회사가 각자 대표이사 체제이며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이사 구속 소식에 안국약품의 주가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8.11% 내린 1만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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