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최종 확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 및 전염되지는 않지만, 하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도 없다.

'돼지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음식물의 돼지 먹이,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5월 30일 북한에서 발생했으며 앞서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된 바 있다. 

한편,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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