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나경원 공주아냐…중대결심이 뭔지 밝혀라"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전사가 되라"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삭발을 촉구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삭발 효과' 한국당 지지율 32.1% 3주째 고공행진. 민주당은 하락. 민심은 이렇게 눈으로 보인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힘내라. 나경원 원내대표는 결단하라. 보수우파 구하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최교일,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김석기 의원이 삭발. 소용없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삭발하지 않는 한 내일 또 다른 이들이 나서서 시간을 벌어야 한다. 당신은 공주가 아니다. 야당의 원내대표 전사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또 다른 글에서 류 전 최고위원은 "판사 출신인데 조국 직무정지가처분 안된다는거 모르나, 알면서 쇼하냐"며 "중대결심이 뭔지 밝혀라. 쇼하지 말고. 부끄럽지 않나요? 나 대표가 삭발해야 힘을 받는다"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번 자신의 뜻을 강조했다.

■이국종 "이재명 선처를..."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항소심 당선무효형 판결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자필 탄원서를 19일 대법원에 냈다.

이 교수는 10쪽 분량에 달하는 탄원서에서 "이 지사에 대한 판결은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깊이 헤아려 주셔서 도정을 힘들게 이끌고 있는 도정 최고책임자가 너무 가혹한 심판을 받는 일만큼은 지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차가운 현실정치와 싸워가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선진국형 중중외상환자 치료체계'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직 도지사에 대해 대법관분들이 베풀어 주실 수 있는 마지막 관용인 동시에 여러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중단 없는 도정을 위한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탄원서 제출 이유를 전했다.

■윤영찬 "올해 63세인 신상진 의원님이 할 말은 아닌 듯..."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신 감정을 받으시라'고 한 발언에 대해 19일 재차 해명 글을 올리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SNS에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신 의원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 정신건강검진' 발언에 대한 해명 글을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자 윤 전 수석이 신 의원 글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시작됐다.

신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정신검진을 받으시라 한 것은 의사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꼭 권하고 싶었던 내용"이라고 밝히고, "사람이 65세 넘고 가끔 언어실수와 행동장애나, 이상한 고집을 부리면 정신건강을 의심해 정신감정은 아주 중요한 진단방법"이라며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조국을 막무가내로 임명하고, 언어실수, 해외에서의 실수 등을 볼 때 의사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꼭 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수석은 신 의원의 '65세 이상' 발언을 지적하며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 명백한 노인 폄훼성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감정을 받아야 하지 굳이 65세가 기준이 돼야 하냐"고 반문하며 올해 63세인 의원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이 보시기엔 문 대통령께서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이 정신감정 대상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엔 장관 임명 문제를 정신감정으로 비약시키는 신 의원이 더 이상해 보인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