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CDI 공동, 국제금융센터지수 2019 하반기 순위 발표
핀테크 지수 첫 발표, 한국은 20위 순위에 없어
세계금융경쟁력 1위 뉴욕 … 서울·부산은 36·43위

영국과 중국의 지엔그룹과 CDI가 공동으로 내놓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에서 미국 뉴욕이 세계 최고의 금융중심 도시 1위를 유지했다. 서울과 부산은 각각 36위와 43위에 올랐으나 홍콩과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 크게 밀려  아시아 도시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영국과 중국의 지엔그룹과 CDI가 공동으로 내놓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에서 미국 뉴욕이 세계 최고의 금융중심 도시 1위를 유지했다. 서울과 부산은 각각 36위와 43위에 올랐으나 홍콩과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 크게 밀려 아시아 도시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미국 뉴욕이 세계 최고의 금융경쟁력 1위 도시를 유지했다. 서울과 부산은 각각 36위와 43위에 올랐으나 홍콩과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 크게 밀려 아시아 도시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핀테크 지수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죠우 등 중국의 4개 도시가 세계 5위권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서울 등 한국의 도시는 20위권 내에 끼지 못했다.

영국계 컨설팅업체 지엔(Z/Yen)그룹과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은 19일 세계 104개 도시의 금융시장 경쟁력의 순위가 담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보고서'를  내놓았다.

뉴욕은 GFCI지수에서 2위인 런던과의 점수 격차를 벌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3반기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지엔측은 세계금융허브였던 런던의 위상 하락이 정책 불확실성, 브렉시트, 무역전쟁 등에 따른다고 풀이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도시별 순위. 서울과 부산은 각각 36위와 43위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도시별 순위. 서울과 부산은 각각 36위와 43위다.

3~6위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로 나타났다. 두바이, 선전, 시드니가 상위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가운데 서울은 36위로 6개월 전의 순위를 유지했고 부산은 43위로 3계단 올랐다.

지엔측은 특히 프랑스 파리의 괄목상대에 주목했다. 이번에 17위를 차지한 파리는 전반기 대비 10계단 올랐다. 지엔측은 향후에도 파리의 급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내년부터는 파리가 2위를 놓고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도시들과 겨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FCI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 도시별 핀테크 경쟁력에 대해 조사, 상위 20개 도시의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데 이어 광저웅와 센젠이 4위와 5위에 올랐다. 3위는 뉴욕이다.  런던과 홍콩,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이 6~10위에 랭킹됐다.

GFCI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로 이뤄지며, 기업 환경, 인적 자원, 기간시설, 금융산업 발전도, 명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된다.

한편 중국은 글로벌 핀테크시장을 주도, 최강자로 자리한 지 오래다. 지난 6월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내놓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모바일 결제금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개인간(P2P) 인터넷대출은 4분의 3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지급결제와 개인대출, 자금이체의 60%는 핀테크로 해결하는 상황이다.
GFCI가 올해 첫 발표한 글로벌 도시 상위 20위 핀테크 경쟁력 순위
GFCI가 올해 첫 발표한 글로벌 도시 상위 20위 핀테크 경쟁력 순위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핀테크 #서울 #뉴욕 #GF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