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 국회 공동 포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력양성 방안 모색 국회토론회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력양성 방안 모색 국회토론회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4차 산업혁명의 선점을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전문인력 확보가 선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공동대표 신용현 국회의원)과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는 4일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력양성방안'을 모색하고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충희 회장(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은 개회사에서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KASSE)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정부, 언론계 등에서 은퇴한 최고의 고경력 과학기술인 인재풀로, 주요 정책적 이슈를 KASSE포럼에서 토론과 혜안으로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초.중.고등학교와 대학.대학원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교육을 할수 있는 소프트웨어.과학교육의 혁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고급인재 확보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국회의원(국회 미래일자리와 교육 공동대표, 바른미래당)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AI, 빅데이터, IoT 등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이해하고 혁신 산업으로 접목시키는 주체로서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올해 투입된 R&D예산 20조 원을 분석해 보니, 정부는 5G, 클라우드, 바이오, 드론 등  백화점식 지원책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용현 의원은 "지난 7월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정부 3년간 AI분야 100조원 지원, 100만 인재양성을 제안한바 있다"면서  "과학기술인의 한사람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축사에서 "우리나라 전통 제조업의 장기침체로 기술혁신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흐름에 뒤쳐지면 낙오할 수밖에 없다"면서 " 국가 차원에서 AI,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인력양성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4차 사업혁명시대를 능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박성현 고문(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서울대 명예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인재양성 방안' 주제발표와 정송 원장(KAIST AI대학원)의 'AI대학원을 중심으로 최고급 AI인재 유치 및 양성전략' 주제발표가 있었다.

박성현 고문은 "우리나라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17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평가대상 63개국 중 19위이고, 3대 평가항목중 지식은 4위, 기술은 17위, 미래준비도는 24위로 미래준비도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빅데이터 사용 및 활용능력으로 하위권인 56위이다" 면서 "AI.데이터과학의 유기적인 융합교육과 인력수급을 위한 구체적인 장기로드맵, 데이터 고속도로 건설, 대학에서의 교양과목으로 필수화, 중고등학교에서 코딩.데이터과학.인공지능 기초교육의 심화, 그리고 국립연구원 및 지역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송 원장은 "나눠주기 식의 AI대학원 사업확대는 전시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최고급 AI인재 양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에는 반하는 정책방향"이라면서 "AI대학원은 인력 피라미드의 최상위계층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추어져야하며 국내 톱 레벨의 AI교수 요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몇개의 역량있는 대학을 선정해서 AI대학원 사업과 연계해서 국내외 역량있는 교수요원을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토론에는 이영백 부회장(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이 좌장을 맡고, 전영일 원장(통계청 통계개발원), 허재용 미래인재양성과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태림 정보통계학과교수(한국방송통신대), 안현실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 안화용 국책사업기획실장(한국연구재단)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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