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진=SBS)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검찰개혁법 통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범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패스트트랙 법안 입법, 자유한국당 수사 등을 촉구하는 이번 집회는 지난 12일 서초동에서 마무리한 9차 집회의 연장선에 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모두 함께 아리랑'이라고 적힌 노란색 풍선을 들고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국회 앞에서는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렸다. 이들은 후 6시께 국회대로 부근 금산빌딩 앞에서 '애국함성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 여파로 오후 5시께 여의대교에서 서강대교 방향 국회대로 4개 차로가 통제됐다. 시민연대 측 참여자들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 부근부터 의사당대로 산업은행 부근까지 'ㄴ'자 형태로 약 800m에 달하는 4개 차로를 메웠다. 주최 측은 그러나 참석자 추산 인원은 파악도, 공개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과 조 전 장관에 대한 집회는 서초동과 광화문 등에서도 열렸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오후 6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부근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열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