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질환이 없이 자주 소변을 보고, 소변을 참기 힘들어 하고, 잔뇨감, 소변이 새는 절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다.

이 질환은 방광 근육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발생하거나 신경질환으로 인한 배뇨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 수면에 방해가 된다.

√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며 화장실을 찾다가 실수를 한다.

√ 대중 교통이나 공연, 영화,시험,면접에서 소변이 갑자기 마려울까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낀다.

√ 외출 시 소변이 마려울까봐 일부러 물,음료를 적게 마신다.

√ 실수를 할 것이 걱정되어 패드를 사용한다.

√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무언가 남아있는 느낌이 든다.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과민성 방광을 치료하는 양약으로 항콜린제를처방받는데항콜린제는 부교감 신경의 흥분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복용 하면 변비, 입마름, 시야장애들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복약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과민성 방광 치료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방광 근육은 신축성이 있어서 소변이 어느 정도 차도 압력이 높아지지 않고, 소변을 보려 하지 않으면 수축하지 않는다.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방광의 저장 기능이 이루어지는 데 이러한 신경체계의 불균형이 생기면 방광의 저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전립선비대증과 노화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절박뇨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율은 증가하는데 최근에는 20-30대 연령층에서도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율이 늘어나고 있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신지영, 김서율원장

한의학에서는 과민성 방광을 방광과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고 차가워 진 것으로 보고, 방광과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를 해준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이 방광을 자극하는 것도 문제가 되어 이러한 긴장상태를 완화시켜주고 원활하게 순환시켜 주는 치료도 병행한다.

한약으로 방광 저장 근육의 강화와 신장,방광 기능을 올리고, 침치료를 통해 신경계 조절을 해준다. 추나요법으로 골반과 척추를 교정하여 골반강과 아랫배의 순환을 시켜주고 한약재를 이용한 좌훈요법과뜸치료를 통해 따뜻하게 풀어준다.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뚜렷하고, 우울감,불안감으로 인해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요법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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