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만들어져 배설되는 요로에 돌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요로결석의 초기증상은 옆구리와 하복부에 통증이 발생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져 우측에 생길 경우 가끔 맹장염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또한 소변에 피가 보이는 혈뇨와 소변을 봤을 때 개운하지가 않고 잔뇨감이 남은 듯한 증상이나 고환의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요로결석을 의심해보고 최대한 빠른 시일에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은 그 통증의 정도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인데, 갑자기 발생하는 통증이 여성이 출산 할 때의 통증처럼 산통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콕콕 쑤시는 정도의 통증을 나타냈다 수분, 수 시간 뒤에는 통증이 사라졌다 하는 간헐적 형태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 이유는 결석이 처음생긴 위치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고 소변의 흐름에 따라 결석의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 요관의 연동운동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로결석은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는데 땀 배출이 많은 상태에서 수분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 소변양이 줄고 그로인해 소변의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생기거나 이미 생성된 작은 결석이 커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 외에 유전적, 직업적, 복용 약물 등에 의한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수분 부족으로 인한 원인이기 때문에 결석의 발생 및 재발방지와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2L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요로결석은 일반적으로 50%정도의 재발률을 보이는 재발의 위험이 높은 질환이라 정기적 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먼저 소변검사를 진행하는데 육안으로 봤을 때 혈뇨가 보이지 않더라도, 소변검사에서는 현미경적 미세혈뇨까지 확인 할 수 있다. 요로결석 환자들에게서는 소변검사상 혈뇨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결석의 크기가 커서 요관을 완전히 틀어막아 소변의 흐름이 없는 경우 혈뇨가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요로결석은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통증으로 인한 환자의 고통뿐만 아니라 신장기능의 저하 등 2차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비뇨의학과에서는 X-RAY 경정맥 요로 조영술, 복부 초음파, CT 촬영 등으로 정밀하게 검사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 등을 세밀하게 알아낼 수 있고 치료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잡아 요로결석의 증상과 정도를 파악해 대기요법, 체외충격 파쇄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시행한다. 요로결석은 대부분이 수술 없이 약 30분 정도의 시술로 치료하기 때문에 진단 후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

글 : 천안멘파워 비뇨기과 손준호 원장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