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표현의 자유 VS 아니다. 허지웅-이외수-진중권 'SNS 설전'
아이유 '제제', 표현의 자유 VS 아니다. 허지웅-이외수-진중권 'SNS 설전'
  • 이태희 (babydo@hanmail.net)
  • 승인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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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가수 아이유(22)의 새 미니앨범 '챗셔' 수록곡 '제제(Zeze)'의 선정성 논란이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 SNS에서 충돌 하고 있다.

특히 허지웅, 이외수, 진중권 등 SNS에서 유명한 인사들의 공방이 이어져 혹여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7일 SNS에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소설가 이외수도 아이유 '제제'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네티즌에게 "전시장에 가면 '작품에 손 대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을 보게 됩니다. 왜 손 대지 말아야 할까요"라며 에둘러 아이유를 비판했다. 

허지웅이 이에 대해 "이외수 작가님은 자기 작품이 박물관 유리벽 안에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끔 박제되기를 바라는 모양"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외수 역시 허지웅을 겨냥한 듯한 "누군가 오스카 와일드에게 평론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평론가는 전봇대만 보면 한쪽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개와 흡사하다는 논지의 대답을 했었지요. 저의가 어떻든 전봇대의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밖에 없겠지요"라는 글을 적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 역시 출판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하큼 무식하지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라는 것이다.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수준 떨어지는 행위다" 

앞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펴낸 출판사 동녘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선정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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