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 앞세워 84㎡A형 1순위 17 대 1 '최고'
동문건설이 위축일로의 울산 아파트 청약시장에 숨통을 텄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동문건설이 남구 신정동에서 분양 중인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이 1순위 청약에서 모두 142가구 모집에 917명이 신청, 평균 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지난 3월 두산건설이 인근 신정동에서 선보인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4.82 대 1)에 앞서는 성적으로서 올해 울산광역시 최고 기록이다. 울산은 4월 이후 전하동에서 '스위첸 웰츠타워' 등이 분양에 나섰으나 3곳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울산 문수로 동문 굿모닝힐'은 두산보다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양호한 청약성적을 이끌어 냈다. 전용 84㎡의 초고층 분양가는 4억5,000만원 대로 두산에 비해 4,000여만원 저렴했다.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17.30 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A형이다. 이어 84㎡ B형과 C형이 각각 7.38 대 1과 1.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4㎡형은 1.50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C형은 청약자가 공급가구수보다 10명이 많았으나 계약 이후 부적격자의 발생을 대비해, 15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남구 신정동 1165-3 일대에 지상 최고 34층 2개 동에 아파트 166가구와 오피스텔 17실 등 모두 183가구다.
울산에 강남으로 불리는 옥동생활권에 위치한 이 단지는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4베이 위주로 설계됐다.
계약금은 총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 60% 중 30%는 무이자, 30%는 이자후불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