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 앞세워 84㎡A형 1순위 17 대 1 '최고'

동문건설은 울산의 강남으로 통하는 옥동생활권에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을 11월 분양키로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동문건설은 울산의 강남으로 통하는 옥동생활권에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을 11월 분양키로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동문건설이 위축일로의 울산 아파트 청약시장에 숨통을 텄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동문건설이 남구 신정동에서 분양 중인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이 1순위 청약에서 모두 142가구 모집에 917명이 신청, 평균 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지난 3월 두산건설이 인근 신정동에서 선보인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4.82 대 1)에 앞서는 성적으로서 올해 울산광역시 최고 기록이다. 울산은 4월 이후 전하동에서 '스위첸 웰츠타워' 등이 분양에 나섰으나 3곳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울산 문수로 동문 굿모닝힐'은 두산보다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양호한 청약성적을 이끌어 냈다. 전용 84㎡의 초고층 분양가는 4억5,000만원 대로 두산에 비해 4,000여만원 저렴했다.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17.30 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A형이다. 이어  84㎡ B형과 C형이 각각 7.38 대 1과 1.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4㎡형은  1.50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C형은 청약자가 공급가구수보다 10명이 많았으나 계약 이후 부적격자의 발생을 대비해, 15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남구 신정동 1165-3 일대에 지상 최고 34층 2개 동에 아파트 166가구와 오피스텔 17실 등 모두 183가구다.

울산에 강남으로 불리는 옥동생활권에 위치한 이 단지는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4베이 위주로 설계됐다.

계약금은 총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 60% 중 30%는 무이자, 30%는 이자후불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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