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나경원 딸 입학, 정유라 패턴과 유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5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이 성신여대 입학한 과정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이대 부정입학 패턴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모 성신여대 교수가 2018평창동계스폐셜올림픽 개폐막식 예술감독으로 선임 된 것에 대해 "입시비리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그 이유로 "이 교수가 (나 원내대표 딸이 성신여대에 응시했을 때) 면접위원장이었고 면접점수를 최고로 줬다. 또 면접 현장에서 특혜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입시 비리로 입시부정에 대한 그 대가로 그 다음에 예술감독이 된 것 아니냐"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게 이대 정유라 입시 부정과 패턴이 유사하다"며 "정유라 입시부정이 총장 지시로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이 현장 지휘를 했다. 나 대표 딸 입시부정 의혹도 역시 총장 지시로 이뤄졌을 것이며 면접위원장인 이 교수가 현장 지휘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 부정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北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에 남측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

북한은 지난 11일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에 대한 일방적 철거를 단행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남측이 침묵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설 철거를 위한 남측의 대면 협의 요구를 일축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에 남측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 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며 "이에 대해 남조선 당국은 오늘까지도 묵묵부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낡은 것이 자리를 내야 새 것이 들어앉을수 있는 법"이라며 "우리가 남측 시설 철거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차례나 명백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통지한 것은 금강산 관광지구를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명산의 아름다움에 어울리게 새롭게 개발하는 데서 기존의 낡은 시설물부터 처리하는 것이 첫 공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경원 '빵 나눠 먹고 마술쇼... 화기애애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기 전 검찰에 제출한 의견서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의견서엔 ‘빵을 나눠 먹고 마술쇼를 하는 등 화기애애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나 의원이 검찰 출석에 앞서 지난주에 검찰에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13일 의견서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의견서엔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당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에 대해 '내부에서 빵을 나눠 먹고 마술쇼를 하는 등 화기애애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의견서엔 또 "젊고 건장한 채 의원이 '감금' 됐다는 건 채 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고, 팩스가 부서지고 법안 서류가 찢어진 것에 대해서는 '과실'이라고 인정하면서 팩스로 접수된 서류는 정식 서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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