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저소득층 중·고생과 근로청소년의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꿈나무통장’ 시범사업 신청자 접수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가입희망자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5월 10부터 6월 18까지 자격여부를 조사한 후 광주시에서 6월 중순까지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 중이며, 방문 접수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일부 학부모는 블러그나 까페에 안내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꿈나무통장’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이 가족결손과 경제적 빈곤 등의 가정환경 요인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예방하고, 이들이 진로준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난의 되물림 방지와 탈 빈곤 촉진을 돕는 사업으로 광주시가 광역시 최초로 추진하는 특수시책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 현재 광주시 거주자로 가구소득인정액이 최저 생계비 120% 이하인 가정으로 ▲자녀가 만 13세이상 18세이하 저소득 중·고생 자녀를 가진자 ▲ 근로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또는 청소년 쉼터 거주자로 사회복지기관에서 본인 적립금을 지원 받는 자이며, 100명을 우선 선정해 3년간 4억7천8백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가 많을 경우 우선 순위
- 1순위 : “차상위 가구 중 중학교 2~3년 재학생이 있는 가구”
- 2순위 : “차상위 가구 중 중1과 고등학생을 둔 가구”
- 3순위 : “기초수급자 가구 중 중학교 2~3년 재학생이 있는 가구”
- 4순위 : “기초수급자 가구 중 중1과 고등학생을 둔 가구”
‘꿈나무통장’에 가입하면 오는 6월말부터 3년동안 본인 저축(5만원, 10만원, 15만원, 20만원 중 선택) 적립액에 대한 1:1 매칭 지원금으로 저소득 계층의 취업 및 진로 준비자금 마련 저축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 정수택 사회복지과장은 “적립된 금액은 3년 후 본인이나 자녀의 대학교 진학, 기술훈련 등 자활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탈 수급하거나 타 시도 전출 시는 전출 전까지 본인이 적립한 금액과 매칭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청소년 경제교육, 멘토 연결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옥 기자 mis7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