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교수 "장애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는 세상을..."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내년 총선에 나설 인재영입 1호를 발표했다. 만 40세의 여성으로 장애를 딛고 일어선 무용수 출신의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영입 인재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씨를 소개했다.

최 씨는 "정치를 하기에는 별로 가진 게 없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저 같은 보통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등 떠밀어준 민주당을 믿고 감히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땅 모든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주목을 위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는 세상, 더불어 산다는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 그 꿈을 안고 정치에 도전한다"며 "휠체어에 앉은 저의 눈높이는 남들보다 늘 낮은 위치에 머문다. 국민을 대하는 정치의 위치가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중권 "유시민, 음모론적 사유의 전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페이스북에서 다시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시민 작가의 '계좌추적' 해프닝에서 진정으로 걱정스러운 것은 그를 지배하는 어떤 '사유'의 모드"라며 "그는 사안에 대한 냉정하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대신에, 몇 가지 단편적 사실을 엉성하게 엮어 왕성한 상상력으로 '가상현실'을 창조하곤 하죠. 이것이 '음모론적' 사유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허황한 음모론이 심지어 여당 수석대변인이라는 분의 입을 통해 공공의 영역인 대한민국 국회에까지 진출했다는 것은 웃지 못할 소극이고요"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미디어학자 월터 옹을 언급한 뒤 "유튜브 매체의 소비자들은 '객관성'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 음모론을 생산해 판매하는 대기업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다른 하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심상정, 같은 여성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워"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이 선거법 개정에 힘을 모았던 정의당이 난처한 상황에 몰린 것과 관련, "패스트트랙 통과되면 정계를 은퇴하라"며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심상정 대표와 한때 노선은 좀 달라도 괜찮은 여성지도자라 생각하고 당신의 생각을 존중하며 발언을 듣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아무리 같은 여성정치인이고 여성에게 척박한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가급적 여성인재를 건드리지 말자고 생각해 왔지만 요 근래 당신이 보여준 행보는 그야말로 같은 여성정치인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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