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4선 쯤이 와서 붙어야 재미있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한 것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검토 중인 것을 엮어 "그렇지. 4선 쯤이 와서 붙어야지 재미가 있지"라고 언급했다.

민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너무 싱거운 싸움이 될 뻔 했는데 인천 연수을 지역구 선거구도가 흥미롭게 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와서 싸우다 간 보고 여야 간 후보 단일화나 또 해야지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 의원은 또 이 의원을 겨냥해 "맨 왼쪽에 있는 이 사람이 우리당을 보고 극우정당이라고 한다. 내 참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라고도 전했다.

이 같은 그의 언급은 이 의원의 인천 연수을에 출마 선언한 것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윤석열,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 불가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일 "윤석열 총장의 검찰조직은 힘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하면 고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한국당이) 고발하면 검찰이 수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법무장관이 수사 지휘해서 (수사를)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원래 검찰총장에게 인사권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검찰총장이 (추 장관에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했을 것이고 장관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아닌 건 아니고 청와대와 협의해서 대통령이 재가하면 그대로 가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정세균 "나는 친노조이자 친기업"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나는 친노조이자 친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강점을 살려 노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특히 4차 산업 발전에 따라 나타나는 플랫폼 노동자 문제 등 각종 사회적 이해 충돌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자정 무렵까지 열린 청문회에서 "친노조이자 친기업이라는 강점이 있는 정치인이 많지 않다"며 "노동계와의 신뢰를 살려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의 대화 의지를 묻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 질문에도 "물론"이라며 "민주노총이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든 제3노총이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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