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구·공공서비스 중심 인재채용 확대
혁신도시 공기업, 지방인재 22년까지 30% 채용
고졸 신규채용, 2023년까지 전체의 10% 할당
공기관 채용비리 4월 마무리 "위법 시 책임 물을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공공기관에 신규 채용을 2만5,600여명으로 늘리고 비정규직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공공기관에 신규 채용을 2만5,600여명으로 늘리고 비정규직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기자]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에 신규 채용을 2만5,600여명으로 늘리고 비정규직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올해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신규 채용은 연구인력과 에너지, 보건의료 등 공공서비스 등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은 지난해 2만3,000여명보다 10% 늘어난 규모다.

홍 부총리는 "올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1만1,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공공기관 9만6,000명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겠다"면서 "오는 2023년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비율을 10%까지 늘리기 위해 지난해 9% 수준을 올해 더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에서 반칙·특권 없는 공정채용을 강조하면서 공공기관이 △2022년까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의 지역인재 30% 채용 △청년과 장애인 의무고용 △지역 취업기회 확대와 취약게층의 일자리 제공 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3차 전수조사를 오는 4월 중 완료, 위법사실이 드러날 때에는 해당 기관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