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가 교직원공제회의 자회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더케이손보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가는 1000억원 안팎이다.

하나금융은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더케이손보 측에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회사다. 자동차보험 전문회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손보사로 승격했다. 자산규모는 업계 하위권이지만, 가입자의 상당수가 교직원이라는 점과 종합손보사 면허를 갖고 있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보 인수 결정은 비은행 부문의 이익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손보사는 없다. 더케이손보를 통해 손보업 등록허가를 취득, 비은행 이익 확대를 꾀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