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9일 4·15 총선에서 4개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오세훈 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민주당은 그동안 고 전 대변인을 서울 광진을과 동작을 중 어느 지역에 투입할 지 고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고민정 전 대변인에 대해 "고 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국정운영을 함께 했고 국민의 대변인이 되는 공감 정치 측면에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경기 용인정에는 이탄희 전 판사가, 김포갑에는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경남 양산갑에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전략 후보로 나선다.

이 전 판사는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의원을 대신해 용인정에 배치됐다. 이근형 위원장은 이 전 파사에 대해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쏜 이 전 판사는 국민과 함께 정의실현 사회를 만들어갈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해 공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으로 내려간 김두관 의원의 경기 김포갑의 빈자리는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물려받았다.

이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고 노동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노동전문가로서의 장점을 높이샀다"고 평했다.

이재영 전 대외경제연구원 원장은 경남 양산갑에 공천됐다.

이 위원장은 이재영 전 원장에 대해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북방경제 전문가인 이 전 원장은 부산·경남 지역의 새 경제 활로 돌파구로 북방경제가 주목받는 점에 따라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영 전 원장은 김두관 의원과 함께 양산을 개척할 예정이다. 양산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집이 있는 곳으로 일찌감치 김두관 의원이 전략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