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매출 돌파했지만 시장 돌파 엇갈려

셀트리온이 창립 이래 최다 매출을 기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 모양새다.

KTB투자증권은 20일 셀트리온에 대해 '아쉬운 수익성'이라며 투자의견 'HOLD'의 신규 리포트를 발행하였고 목표가 19만원을 내놓았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볼 때 이 종목의 주가는 목표가 대비 4.7%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285억원, 영업이익 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64억원(14.9%), 영업이익은 393억원(11.6%) 증가해 전년에 이어 최대 매출 실적을 냈고 1조 매출 기록을 세웠다.

셀트리온의 이같은 성장에는 트룩시마의 미국 점유율 확대와 램시마·램시마SC의 유럽시장 공식 출시 및 적응증 확대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다르게 나타났다. 외형 성장은 긍정적이나 세부 내용이 아쉽다는 것이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트룩시마, 유럽 램시마SC 출시로 인한 지속적인 제품 공급이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3669억원, 영업이익은 1325억원으로 다시 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셀트리온에 대해 '아쉬운 수익성'이라며 투자의견 'HOLD'의 신규 리포트를 발행했 목표가 19만원을 내놓았다. 다만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볼 때 이 종목의 주가는 목표가 대비 4.7%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날 KTB투자증권에서 제시한 목표가 19만원은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 목표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체 목표가 평균인 24만5250원 대비 -22.5% 낮으며 KTB투자증권을 제외한 증권사 중 최저 목표가인 삼성증권의 21만원 보다도 -9.5% 낮다. 이는 KTB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의 향후 방향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로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인 24만5250원은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였던 23만7500원 대비 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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