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저도 계획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 '기생충' 제작진과 배우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인 불평등 문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 불평등 해소를 최고의 국정 목표로 삼고 있는데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애가 탄다"고 밝혔다.

오찬에는 김정숙 여사가 만든 '대파 짜파구리'가 나왔다.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섞은 짜파구리는 영화의 소재 중 하나였다. 김 여사는 "저도 계획이 있었다"며 "상인들도 위할 겸 어제 작정하고 대파를 구입한 뒤 이연복 셰프에게 짜파구리를 어떻게 연결시킬지 듣고 돼지고기 목심을 썼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신천지 모든 활동 중단하라..."

신천지대구교회가 코로나19의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의 근원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시를 관할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교회 예배당과 집회장 등을 일정 기간 봉쇄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하되 불응할 경우 행정력을 동원해서 강제조치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감염병의 경우 단계가 있는데, 일단 추적관리가 가능한 단계가 있고 그것이 안되는 단계가 있다"며 "후자를 지역감염이라고 하는데, 대구가 그런 상황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통제가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에서도 20명 정도가 대구 집회에 참여했고 그 중 6명이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시에 살고 있다"며 "과천은 물론 경기도 전체에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일단 신천지 측과 서로 협력하는 단계"라며 "신천지의 집회장과 예배당 등에서의 집회 중단을 권고하고 일정 기간 그 장소들을 폐쇄하도록 할 것"이라며 "또 가급적 협조를 얻어 집회 참여자와 증상자 여부 등을 일일이 전수조사를 하고 위생 방역을 밀착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남국 "누구하고 붙어도 자신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후보공천 문제가 가닥이 잡힌 듯한 신호가 나오고 있다. 금태섭 의원을 상대로 공천경쟁을 선언한 김남국 변호사가 "누구하고 붙어도 자신있다"며 강서갑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겨도 상관없다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에 민주당 지도부가 금 의원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국회 투표 때 기권한 것에 대해 '사과성 메시지'를 요구했다는 말이 나돌았다. 금 의원이 유감을 표명할 경우 강서갑을 그대로 금 의원에게 주고 김 변호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으로 교통정리할 생각이었지만 중도표심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최종결정을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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