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그룹 본사에 펄럭이는 깃발 모습.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됐다.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는 등기이사로, 사내이사와 법적 권리·의무를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LG화학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동관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권 부회장은 과거 2011년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장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전지사업본부 본부장(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 부회장은 LG화학에서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아울러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정동민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장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그외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역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 사회를 맡은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주도자가 돼 LG화학의 무한한 저력과 가능성을 증명하겠다"며 "글로벌 톱 5 화학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 부회장은 ▲시장과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포트폴리와 연계한 성과 중심의 R&D혁신 가속화 ▲전 가치사슬(벨류체인)영역에 걸친 효율성 제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인재/리더십/조직문화 구축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구축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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