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패러다임을 전환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CJ주식회사는 30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경영 패러다임 변화요소로 ▲혁신 성장 기반의 기업가치 제고 ▲초격차 역량 확보 ▲CJ 일류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CJ는 '양적 성장'이 아닌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 성장'을 이루고자 수익성 극대화 및 선순환 재무구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일류 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장기 불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초격차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CJ는 이를 위해 핵심 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R&D), 기술(Technology), 체계(System)를 재정비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일류인재, 책임경영, 목표달성로 통하는 CJ의 일류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성장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절실함으로 무장하고 '하고잡이'형 글로벌 일류인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날 CJ는 주총에서 최은석 CJ 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임기가 2년 정도 남은 박근희 CJ 부회장은 계열사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송현승·유철규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67기 재무제표 승인 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