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을 요구한 데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뉴시스

 

중소기업유통센가 현대자동차와 임직원 동반성장몰 지속운영에 합의하고,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구축된 상생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100%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동반성장몰을 최초로 도입하고 8만 전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포인트를 배정해 현재까지 173억원의 제품을 구매, 중소기업 성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대차 동반성장몰 담당 MD에 따르면 배정 포인트 외에도 개인카드를 이용한 중소기업 제품 구매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월 동반성장몰 포인트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동반성장몰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우려 커지는 가운데 현대차가 이런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임직원에 지급된 기존의 복지포인트로도 동반성장몰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연계를 완료했다.

앞으로 현대차 임직원은 기존의 복지포인트를 활용하여 폭넓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 구매가 가능해졌고, 중소기업은 제품을 홍보·판매 할 수 있는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정진수 대표이사는 “센터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전문기관으로 단기적인 중소기업 지원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판로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상생 생태계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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