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가전 판매는 호조"...매수 의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31일 LG전자가 스마트폰 생산 과정에서 수급 안정성이 저하된 상황이라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고정우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하계 올림픽 지연과 스마트폰 협력사의 생산 안정성 저하로 TV와 스마트폰 중심으로 출하 목표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고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의 변동은 존재하겠지만 위생가전 판매, 다변화 사업 포트폴리오 등에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가전 업황의 공급과 수요 채널 모두 불안하지만 LG전자만의 어려움이라기보다 대다수의 기업이 처해있는 환경"이라면서 "LG전자는 전장부품, 가전 렌탈 등 사업 영역이 다변화돼 있어 장기 성장률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평균 PER이 13.8배, PBR이 1.3배로 현재 할인된 밸류에이션(PER 5.5배·PBR 0.6배)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 고 연구원은 "매출액 15조3000억원, 영업이익 8583억원이 예상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 판매량이 늘고 TV 사업 실적이 개선됐지만 스마트폰 사업은 실적 부진 지속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