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늘어 가정간편식 소비 활발
지난 2월 온라인 시장 매출 60% 늘어
'온더고·지리산수·바로 시리즈' 등 개발 꾸준

지난 2월 출시된 '온더고' 신제품(사진=아워홈)
지난 2월 출시된 '온더고' 신제품(사진=아워홈)

가정간편식의 대표 아워홈이 10년 넘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된 분위기지만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콕족'이 늘다보니 가정간편식 소비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2일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2월 간편식 온라인 시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온더고, 볶음밥 등 식사대용류 품목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생수(지리산수), 국탕찌개류 순으로 매출이 높다.

아워홈은 지난 2007년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이후 레시피 개발 능력을 발휘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는 200여종에 달하는 가정간편식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한식 국물요리 부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냉동 도시락, 면, 국·탕·찌개류, 보양∙요리탕 등으로 카데고리를 세분화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식음 트렌드에 맞춘 신메뉴 출시, 든든한 한 끼를 위한 중량 증가 등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냉동 도시락 '온 더 고(ONTHEGO)'다. '온더고'는 ▲우삼겹불고기덮밥 ▲함박스테이크 정식 ▲제육김치덮밥 ▲매운불닭&치즈 ▲규동&계란말이 ▲로제파스타&미니함박 ▲오븐닭구이&마크니커리 ▲전주식 소고기비빔밥 등 총 8종으로 구성돼 있다.

'온더고' 레시피 개발에는 아워홈 HMR·밥·소스 연구원과 5성급 호텔 셰프 경력 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온더고는 영하 40도 이하에서 급속동결공정을 거쳐 보존력과 조리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비닐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4~5분간 데운 뒤 이용할 수 있다.

생수 제품도 국내에서 인정을 받았다. '지리산수'는 지리산 국립공원 천왕봉 남단 해발 550m 지역의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다. 지하수 오염 취약성 평가(Drastic Index)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한 수원지에서 취수했다.

지난해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먹는샘물(생수) 품평회'에서 국산 광천수 부문 18종 가운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워터소믈리에협회 기준을 참고해 마련된 투명도·냄새·청량감·신맛 등 총 13개의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냉장 가정간편식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냉장 가정간편식을 국내에 선보였던 아워홈은 한식 국물요리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최근 출시한 '바로 먹는 분말국'은 조리기구 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2분 안에 완성되는 제품이다. 종류는 '바로 소고기무국', '바로 소고기미역국', '바로 양지차돌곰탕' 3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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