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591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일째 20∼3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4·15 총선일인 이날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투표소를 찾으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지역사회에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 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 13일 25명, 14일 27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7명 중 1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해외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5명, 경기에서 6명이 추가됐다.

대구·경북에서는 7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 1명, 경북 6명이다.

이외 지역으로는 부산 1명, 광주 1명, 강원 2명, 제주 1명 등이었다.

인천,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4명이었다.

국내에서 입국자 관련 확진 7건 확인돼 신규확진자 중 11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1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817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6823명, 경북 134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617명, 경기 645명, 인천 88명 등 총 1350명이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재확진(재양성)된 사례도 9명 추가됐다. 전날 0시까지 재양성 사례는 124명이었으나 이날 0시 기준 133명으로 늘어났다. 재양성 사례는 20대가 30명(22.6%)으로 가장 많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2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 늘었다.

사망률은 2.12%다. 국내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지병)이 있는 확진자 중에서 나왔다. 80대 이상 확진자의 사망률은 22.18%다. 70대 확진자의 사망률 역시 9.69%에 달해 10%에 육박했다. 남성 치명률(2.77%)이 여성(1.69%)보다 높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82명이 늘어 총 7616명이 됐다. 완치율은 71.9%를 기록 중이다.

신규 확진자보다 격리해제자가 많아진 데 따라 전체적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감소하고 있다. 현재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750명으로 전날 0시와 비교해 58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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