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환영, 안철수·천정배 신중

새정치민주연합 유선호, 장세환 전 국회의원이 24일 신당을 추진중인 안철수, 천정배, 박주선 의원에 단일 신당을 주문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과 장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지금의 무능한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박근혜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야권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자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천정배, 박주선 의원에게 "지금 즉시 독자적인 창당 일정을 중지하고 '관련 당사자 원탁회의'를 개최해 하나로 통합되는 단일 신당을 논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박주선 의원은 적극 수용의사를 밝히며 안 의원과 천 의원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어 “여러 갈래로 된 분열 신당은 내년 총선에서 필패하는 공멸의 길로,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귀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독자 신당 창당 뒤 당대당 통합은 시일이 촉박한 탓에 이합집산과 지분 다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15, 17, 18대 국회의원과 DJ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으며, 언론인 출신의 장 전 의원은 전주완산구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다.

이들은 지난 9월 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와 그의 추종세력이 온존하는 한 이 당은 총선 승리도, 정권 교체도 불가능한 희망 없는 불임정당이다”며 문 대표를 맹공하며 동반 탈당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남희망연대 대표 유선호 전 의원과, 전북희망연대 대표로 추대된 장세환 전 의원이 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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