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언택트] 은행권, 코로나19 사태 속 비대면 마케팅 주목
[금융권 언택트] 은행권, 코로나19 사태 속 비대면 마케팅 주목
  • 이재형 기자 (press@straightnews.co.kr)
  • 승인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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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대믹(세계적 대유행)이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 나가고 있다. 디지털 등으로 구현되는 이른바 비대면(언택트) 활동이 감염병 우려를 타고 전 산업, 전 사회에서 확산하고 있어서다. 사람들 삶의 모습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그 이후가 극명한 대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힘을 얻고 있다. 이른바 비대면 활동이 새로운 표준인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도 기존의 비대면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하며 언택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금융권의 비대면 마케팅 사례와 고객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는지 짚어본다.(편집자 주)

은행권, 언택트 서비스로 감염병 우려 해소하고 금리 혜택은 덤
NH농협은행, 비대면 서비스로 고객 건강과 사회공헌 '일석이조'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최근 이태원발 감염병 우려가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기존의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모바일 등 비대면 금융 업무에 더 친숙한 젊은 고객층들에게 이미 비대면 마케팅은 그들의 삶의 일부로 자리잡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이 꺼려지는 사회적 현상 속 언택트 마케팅이 더 부각되고 있어서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종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영업점 방문이 꺼려지는 고객들에게 모바일 뱅킹 플랫폼 앱 '신한 쏠(SOL)' 등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우리WON' 뱅킹 앱을 통해 비대면에 따른 금리 혜택을 제시, 온라인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은행권의 비대면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각 은행들의 비대면 마케팅 사례를 소개하고 고객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는지 살펴본다.

◆ KB국민은행 '내맘대로 적금'...0.6%포인트 우대금리 주목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비대면 전용 상품인 '내맘대로 적금'을 통해 온라인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고객이 우대 금리 요건 9개 중 6개를 선택, 최대 연 0.6%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품 가입시 제공 되는 부가서비스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급여이체, 카드결제계좌, 자동이체저축, 아파트관리비이체, KB스타뱅킹이체 시, 장기거래 시, 첫거래 시, 주택청약종합저축 시, 소중한날이 적금 가입기간 내 있는 경우 등 9가지 우대 요건 중 고객이 6개를 선택 연 0.6%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3년 기간에 최고 세전 연 2.25%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적금 상품 가입에 따른 부가 서비스도 주목해 볼만하다. 휴대폰수리비용보상보험, 보이스 및 메신저 피싱 등 피싱 사기에 따른 보상보험, 교통 사고 보험, 여행보험 등 4가지 보험 중 가입자가 1개를 선택 무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최근 비대면 전용 상품 '역대급 캐쉬백' 이벤트를 4월과 5월 두 달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 금융 플랫폼 KB스타뱅킹, 리브(Liiv), 리브똑똑 등에서 사전 예약 후 당첨된 고객이 비대면으로 상품을 가입하면 포인트리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매주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한 고객의 경우 당첨 확률이 2배로 높아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적 위기를 함께 견디는 국민들을 응원하고자 매주 파격적인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비대면 'i-ONE 소상공인대출'...요건 충족 시 금리 혜택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은행 업무가 꺼려지는 가운데 바쁜 매장 업무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한 비대면 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 대출을 운영 중이다. 또 일부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금리 혜택도 있어 눈길을 끈다.

보통의 기업 대출은 여러 서류가 필요하고 심사도 까다롭기 마련이지만 기업은행의 비대면 채널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금융 프랫폼 'i-ONE뱅크'를 이용하면 은행 방문 없이도 대출신청, 심사 및 실행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과 절차가 어렵지 않아 3~5분만에 사업운전자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게 은행 쪽 설명이다. 대출한도는 신용등급과 기존 신용 대출을 감안해 최대 3000만원에서 최소 1000만원이다.

예를들어 신용등급이 BBB+인 개인 사업자가 본인의 신용을 기반으로 만기일시상환 조건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 대출기간 1년으로 2000만원을 빌리면 적용되는 금리는 20일 코리보 3월물 기준 금리인 연 0.88%에 가산금리 3.208%포인트를 더해 연 4.088% 수준이다.

가산금리는 고객의 은행 수익 기여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예를들어 고객이 예금 가입, 수수료 지출, 카드 이용 실적 등 기업은행과 이미 거래를 하고 있어 은행의 수익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간편한 대출 신청 절차 외에 금리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카드 매출대금 자동상환 옵션을 선택하면 최대 연 0.5%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해 준다. 또 매일원금 자동상환 옵션을 선택하면 연 0.5%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도 추가된다.

이외에도 최근 기업은행은 퇴직연금 언택트 마케팅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확대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화된 업무환경을 반영 '퇴직연금 비대면 설명회'를 갖는 방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설명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추후 자산관리 분야 등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나은행, 대면 접촉 불편한 고객 위해 '펀드 BIG SALE' 이벤트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내달 4월과 5월 두 달간 온라인 추천 펀드의 선취수수료를 감면해주는 '펀드 BIG SALE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추천 펀드의 선취수수료 감면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과 대면 접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하나은행 전문가가 국내외 시장 분석을 통해 추천한 '이달의 펀드'와 '온라인 전용 ELF' 상품을 가입한 손님에게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의 펀드'를 온라인 채널(스마트폰뱅킹,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가입하면 선취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온라인 전용 ELF' 상품의 경우 통상 0.5% 수준인 선취수수료율이 0.1%로 대폭 인하된다.

특히 이벤트 기간 중 매입 신청이 완료된 금액에 한해 기존에 해당 펀드를 가입한 손님들의 추가 납입액에 대해서도 동일한 선취수수료 감면이 적용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각 상품별 투자설명서에 명시된 수수료가 다시 부과된다.

다만 이번 이벤트의 수수료 감면은 '이달의 펀드' 가운데 선취수수료가 부과되는 Ae클래스 펀드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 NH농협은행, 'NH포디 예금'으로 사회공헌과 비대면 '일석이조'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 역시 코로나19 시국에서 대면이 꺼려지는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공헌도 하는 일석이조 상품, 'NH포디 예금'을 최근 출시했다.

총 3000억원 한도로 판매 중이며 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비대면 전용 상품 'NH포디 예금'을 통해 판매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 디지털 격차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정보소외계층을 돕는다는 사회공헌 취지가 더해졌다.

NH포디 예금은 '디지털로 포용한다'의 의미를 담아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휴먼뱅크'의 구현을 위해 기획됐으며 상품 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출연, 정보소외계층에게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등을 지원하는 공익형 금융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고 100만원 이상 1억원 이내 원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며 비대면 가입 특별 우대금리 0.2%와 오픈뱅킹 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0.3%를 추가로 제공해 최고 연 1.45%(6일 기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정한 디지털마케팅부장은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공익적 금융상품을 개발했다"며 "디지털 금융이 고객의 생활 속 편리한 경험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비 올때 우산 같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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